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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센서연구소, 노화 진단용 간편 ‘칩’ 개발 . 생명공학·기계공학·임상의학·기초의학 ‘융합의 힘’ “당뇨 심하면 늙어 보인다”는 속설도 과학적으로 입증 [2012-1-4] ‘아름답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그 누구나의 바람일 것이다. 이 바람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노화정도부터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아직까지는 노화를 쉽고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 그런데 드디어 인류 공통의 희망사항을 이루기 위한 첫 걸음이 내디뎌졌다. 영남대 단백질센서연구소(소장 조경현 생명공학부 교수, 이하 ‘연구소’)가 노화정도를 매우 간단한 방법으로 자가진단 할 수 있도록 한 ‘칩’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이번 성과는 생명공학(조경현 교수), 기계공학(심재술, 이동연 교수), 의학(김재룡 교수, 영남대 노인성혈관질환연구센터장)이 학문간 높은 장벽을 허문 결과물로, ‘융합연구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단백질센서연구에 참여 중인 교수들(왼쪽부터 김재룡, 조경현, 심재술, 이동연 교수) 연구소는 지난 3년 동안 노인혈청과 청년혈청의 고밀도지단백질(HDL)¹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노화에 따라 단백질의 쇠퇴가 일어나 ‘부러짐’ 현상이 증가하고 전하량이 변화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리고 이러한 구조적‧기능적 차이 때문에 ‘랩온어칩’(lab-on-a-chip)²에서의 전기반응에 의한 단백질의 이동성이 노화정도에 따라 다르게 검출된다는 것을 입증해냈다. 즉, 청년혈청의 단백질은 이동밴드가 짧고 선명(단백질이 원형 그대로 보존됨을 의미)한데 반해, 노인혈청의 단백질은 이동밴드가 길고 밴드가 흐릿(단백질 훼손이 심하고 힘이 없음을 의미)하게 나타난 것이다. (※아래 그림 참조). 연구소에 따르면, 이 기술을 이용하면 동전과 유사한 크기의 진단 칩(위 그림에서 동전 밑에 있는 직사각형 모양의 것)만으로 가정이나 병원에서 손쉽게 노화의 정도뿐만 아니라 당뇨, 동맥경화의 위험도까지 자가 진단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연구소는 노인혈청의 단백질과 과당에 의해 변형된 단백질이 공통적인 성질과 이동성을 보임을 밝혀냈다. 이는 젊은 사람이라도 ‘당뇨가 심하면 늙어 보인다’는 속설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관련분야 Top 10으로 손꼽히는 SCI 국제학술지 ≪Electrophoresis≫에 지난 12월 게재됐으며, 관련된 선행연구는 2010년과 2011년 ≪Gerontological Society of America≫(미국노화학회지) 등 저명한 국제저널에 10여 편이나 보고됐다.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는 우수연구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영남대 단백질센서연구소장 조경현 교수(44, 생명공학부)는 “대량 임상적용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진단 칩 양산체제 구축 및 임상적용 데이터의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대학은 기초연구를, 기업은 진단 칩의 대량생산을, 대형병원은 임상적용을 각각 책임지고 수행하는 공동연구를 앞으로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남대 단백질센서연구소는 생명과학, 기계공학, 임상의학, 화학, 약학, 정보통신공학의 학문간 융합을 통해 혈관노화 조기진단 바이오센서 및 진단시스템 개발을 위해 지난 2월 영남대 부설연구소로 설립되었으며, 혈관노화 및 당뇨, 비만, 관상동맥질환 조기진단키트의 실용화를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1)고밀도지단백질(HDL) : 혈장 수용성 단백질의 일종으로 콜레스테롤과 결합해 신체 각 부위로 전달된다. 보통 종합건강검진 시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HDL과 이와 결합한 콜레스테롤의 전부를 합한 수치로, 높을수록 건강에 이롭다. 2)‘랩온어칩’(lab-on-a-chip) : 분석에 필요한 여러 가지 장치들을 마이크로 머시닝 기술을 이용해 집적시킨 화학 마이크로프로세서. ‘칩 위에 실험실을 올려놓았다’는 의미로 플라스틱이나 유리 소재를 사용해 나노(10억분의 1)리터 이하의 미세 채널을 통해 극미량의 샘플이나 시료만으로 실험을 할 수 있다. 제약 산업의 신약 탐색 분야에서 이용될 뿐만 아니라 의료 진단 장비, 가정이나 병상에서의 건강검진기기, 화학이나 생물 공정 모니터링, 휴대 가능한 환경오염물질 분석기기, 화생방용 무인 화학/생물 작용제 탐지 장치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는 핵심기반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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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동안 Y형인재의 덕목 "야성"에 대해 진솔한 대화 나눠 [2012-1-2] '라이언킹' 이승엽 선수(36, 삼성라이온즈)가 영남대 동문 후배들 앞에 섰다. 현재 영남대 스포츠과학대학원에 다니고 있는 그가 8년 간의 일본에서의 선수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뒤 첫 강연을 모교인 영남대에서 가진 것이다. 지난 12월 28일 오후 2시 영남대 생활과학대학 강당. 발 디딜 틈조차 찾기 힘들 정도로 청중들이 빼곡히 들어찬 가운데 이승엽 선수가 모습을 드러내자 강당이 떠나갈 듯한 박수와 함성이 터져나왔다. '라이언킹'의 귀환을 환영하는 후배들과 지역민의 마음이 가득 담긴 환호에 이 선수도 화답하며 강단에 섰다. 이날 이 선수의 강연 주제는 ‘한·일 프로야구 조직문화와 기술 비교’. 1995년 삼성라이온즈에서 프로야구 선수생활을 시작해 '국민타자', '라이언킹'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그가 2003~2011년까지 8년간 지바 롯데,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릭스 버팔로스 등 일본 프로야구리그에서 선수생활을 하면서 체득한, 살아있는 지식과 정보가 생생하게 전달된 시간이었다. 특히 야구인생 전반에 대한 그의 진솔한 이야기는 이날 자리를 가득 메운 후배들에게 각자의 자리에서 스스로의 목표를 위해 정진하는 자세를 가다듬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아울러 Y형인재의 덕목 중 하나인 '야성'이 무엇인가를 엿 볼 수 있게 했다. 한 학생이 “지금 한국프로야구에 두려운 투수는 없는가?” 라고 질문하자 이 선수는 “두려워하는 투수는 없다.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타석에 임한다. 두려워하는 순간 나는 게임에서 패배하게 된다. 다만 자만하지 않는다” 라고 답해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승엽 선수는 "오랜 기간 떠나 있었는데도 이렇게 대환영을 해주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 프로 무대에 데뷔하는 신인의 자세로 더욱 열심히 달릴테니 많이 응원해달라"며 이날 강연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강연을 마친 뒤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은 수많은 청중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각자 가지고 온 야구공, 글러브, 노트북, 티셔츠, 모자 등에 싸인을 해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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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원봉사단 120명 14개국 파견 등 다양한 글로벌 체험 기회 제공 학생 1인당 교비 100∼250만원 지원 [2011-12-29]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이번 겨울방학 동안 재학생 500여명에게 글로벌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파견되는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1인당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250만원까지 교비도 지원한다. 제22기 해외자원봉사단 발대식 그 일환으로 영남대는 29일 오전 법학도서관 3층 대회의실에서 제22기 해외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올해가 10주년인 영남대의 해외자원봉사 프로그램은 특히 2010년부터는 유네스코, 국제워크캠프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역 대학 중에는 유일하며 전국에서도 세 번째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120명의 해외자원봉사단이 멕시코, 페루, 탄자니아, 케냐, 우간다, 베트남, 인도, 태국, 필리핀, 라오스 등 중남미와 아프리카, 아시아지역의 총 14개국에 파견돼 2~3주간 ‘국경 없는 사랑’을 실천한다. 교비지원 해외파견 프로그램으로 '윈도 투 더 월드‘(Window To the World, 이하 WTW)도 빼놓을 수 없다.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한 주제를 찾아 떠나는 배낭여행에 왕공항공료 등을 학교에서 지원하는 만큼 경쟁률이 6대 1에 육박할 정도로 단연 인기. 2002년 시작된 이래 올해 여름방학 때까지 약 1,400명이 학생들이 WTW를 통해 글로벌 체험을 했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80여명이 2~3명씩 팀을 이뤄 2∼3주간 세계 각국으로 떠난다. ‘OPP’(Outbound Pilot Program)도 영남대가 자랑하는 교비지원 해외파견 프로그램 중 하나. 유학에 관심이 있는 1·2학년 재학생을 선발해 학기 중 10주간 집중영어교육을 실시한 뒤 방학 중에는 5주간 해외영어연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3학년부터 지원 가능한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에 대한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OPP를 통해 170명이 필리핀과 호주로 파견된다. 이밖에도 해외공모전이나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학생에게 교비를 지원하는 ‘글로벌챌린지프로그램’, 미국 알라바마주립대와 네브라스카 주립대 오마하 캠퍼스에서 8주간 실시되는 단기어학연수, 일본 메이지대학교와 미야자키대학교에서 1주간 진행되는 단기문화연수, 중국 상해와 소주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중국선진기업을 방문해 성공비결을 찾는 중국선진기업탐방프로그램 등을 통해서도 130여명이 해외로 파견되는 등 총 500여명의 영남대 재학생이 글로벌 체험교육을 떠난다. 이에 대해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글로벌 마인드와 세계인의 소양을 기르기에 방학은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이니만큼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가 돌아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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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대학 취업지원역량 인증제’ 시범사업 선정 [2011-12-26] 취업스터디룸에서 모의면접을 하고 있는 학생들 영남대(총장 이효수)의 취업지원 역량이 정부로부터 공식 인증 받았다. 26일 고용노동부는 ‘2011 대학 취업지원역량 인증제’ 시범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영남대를 비롯한 전국 4년제 13개교가 취업지원역량 우수대학에 최종 선정됐다. 영남대는 진로적성검사프로그램(YAT)과 취업역량 및 경력관리프로그램(YUCAN)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시스템화 함으로써 학생 개개인이 대학 4년 동안 체계적으로 취업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물론 교수들의 효과적인 진로지도를 위한 DB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효과적인 취업정보 제공을 위해 자체적으로 취업정보홈페이지, 취업웹진, 온라인 취업교육시스템,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학생상담센터 홈페이지를 구축·운영하는 한편 각종 취업지원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해 재학생의 57.6%가 수강하는 성과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 미취업졸업생 재교육도 2010년에 총 35회 실시해 662명이 참가하는 등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의 취업지원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으며, ‘취업면접스터디’ 운영, 취업지원관·창업지원관 채용, 산‧학·관 연계사업 및 취업담당교수제도 실시, 직원취업컨설팅단 운영 등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김삼수 영남대 학생역량개발처장은 이번 선정 결과에 대해 "학생의 입장에서, 개개인의 적성과 눈높이에 맞게 맞춤형 취업지원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고 반기면서 "졸업생 모두가 원하는 일자리에서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도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취업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자기 자신을 브랜드화 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시범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에는 2012년도 고용노동부 청년고용사업 신청 시 선정단계에서 가점이 주어지며, 2012년 인증제 본 사업 신청 시 서류심사 면제 등의 특전도 부여된다. ‘대학 취업지원역량 인증제’는 대학취업지원에 대한 표준적인 인증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한 우수대학을 인증․공표함으로써 취업지원 서비스의 품질향상을 촉진하자는 취지에서 2012년 본격 시행된다. 고용노동부는 평가결과를 향후 정부의 재정지원사업과 연계되도록 함으로써 대학이 자발적으로 취업지원을 위해 노력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2010년 전국 13개교(4년제 8개교, 2년제 5개교)를 대상으로 파일럿 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지표 및 운영체계를 최종 점검해 인증제의 성공적 도입을 준비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올해 7월 초 공고해 각 대학으로부터 참가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전국 4년제 대학교 중에는 40개교가 신청했으며, 1차 서류 및 2차 현장실사를 통과한 13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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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본상 수상 본상 수상팀 티칭노트, 서울대 경영학부 수업교재로 쓰여 [2011-12-12] ‘전국 대학(원)생 경영사례개발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영남대 경영학부 학생들과 지도교수들 (왼쪽 세 번째 김정군 교수, 네 번째 전인 교수, 오른쪽에서 세 번째 박태경 교수) 상경대학 경영학부 학생들이 최근 서울대 경영사례연구센터에서 주최한 ‘전국 대학(원)생 사례개발경진대회’(이하 ’사례개발경진대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3년 연속 본상을 수상한 것이다. ‘사례개발경진대회’는 올해로 13회째. 전국의 경영학도들이 직접 기업의 경영현장을 누비면서 경영사례들을 발굴해내고 그에 경영학 이론을 접목시켜 분석․연구한 결과보고서와 티칭노트(teaching note)로 자웅을 겨루는 대회다. 특히 본선 수상 팀의 티칭노트는 서울대 경영학부의 수업교재로 활용될 정도로 대회 수준이 높다. 지난 5월부터 3개월간의 응모접수와 2개월간의 예선을 치른 결과 본선진출 10팀이 가려졌고, 또 1개월간의 본선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는 총 6팀에게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그 중 우수상을 비롯한 3개의 본상을 영남대 경영학부가 차지한 것이다. 우수상은 경영학과 3학년 이미정(23), 김정화(22)씨와 2학년 이민영(20), 박혜진(20)씨로 구성된 ‘수호천사’팀(사진)에 돌아갔다. 이들의 연구대상은 위생도기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부속류의 제조 및 판매 등을 주로 하는 상장기업 ‘와토스코리아(주)’. 이들은 “와토스, 변기의 심장을 뛰게 하다!”라는 제목의 경영사례연구보고서에서 1973년 ‘1인 기업’으로 인천에서 작게 출발한 와토스코리아(주)가 40여 년 간 수도꼭지, 변기부속 등 욕실부품 생산에 주력하면서 네 차례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마침내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게 되기까지의 성공비결을 과감한 R&D투자,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ODM 시스템 도입, 직원들의 경영의욕을 높이는 ‘소사장제’ 도입, 부품모듈화를 통한 재고의 효율적 관리, 현금결제 및 무차입 경영을 통한 신뢰 구축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진출, 제품다각화, 사회적 책임기업 이미지 구축 등으로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 제언도 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애로사항은 무엇이며, 정부의 지원정책은 어떠해야하며, 중소기업 스스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논리적으로 제시한 티칭노트(teaching note)는 학부생 수준을 뛰어넘는 전문가적 식견으로 평가받았다. “살면서 몇 번이나 변기 물탱크 속을 들여다볼까요? 거의 아무도 관심이 없죠. 그래서 더 궁금했어요. 그리고 최근 물 부족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이슈잖아요. 와토스코리아(주)는 그런 점에서 지적 호기심을 무척이나 자극하는 연구대상이었답니다”라며 연구대상기업 선정동기를 밝힌 수호천사 팀장 이미정 씨는 “와토스코리아 사업보고서 내용을 거의 다 외울 정도로 보고 또 본 것은 물론 경쟁사의 사업보고서도 면밀히 검토했습니다. 환경부 등 유관기관과 언론의 관련자료도 거의 빠짐없이 참고했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의 논리를 세워 기업체를 직접 방문했죠. 현장에서 저희 머리 속에만 있던 이론을 확인해 보고 싶었거든요. 아마추어에 불과한 대학생들의 탐방요청을 적극 수용해주시고 인터뷰는 물론 자료요청에도 성의를 다해 협조해주신 회장님과 업체관계자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말을 드리고 싶네요”라며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이밖에도 3학년 권아영(22), 서민지(22), 류진영(21)씨가 머리를 맞댄 ‘알파니스트’팀의 “손안의 작은 세상, DAUM을 꿈꾸다”와 4학년 권한솔(24)씨와 3학년 김용욱(22), 2학년 장준혁(22)씨로 구성된 ‘SYT’팀의 “문화가 된 카카오톡! 미래는”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영남대 경영학부장 이강일 교수(52)는 “지난 여름방학 동안 ‘비즈니스아카데미’를 열어 경영학부생 75명에게 하루 4시간씩 총 4주간 집중교육을 실시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심화된 경영학 이론뿐만 아니라 외부강사진을 초빙해 실무교육을 강화하고 팀프로젝트를 수행케 한 것이 학생들에게 많은 자극이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